일본, 원아 수 줄면서 공립유치원 잇따라 문 닫아

KBS 2024. 8. 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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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생으로 원아 수가 줄어들며 공립 유치원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습니다.

[리포트]

일본에는 학교법인 등이 운영하는 사립유치원과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립 유치원이 있는데요.

최근 저출생으로 원아 수가 줄어들자 공립유치원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맞벌이가 늘면서 유치원 대신 어린이집에 맡기는 부모가 늘고 있고 유아교육 무상화로 사립 유치원의 비용 부담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공립유치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지자체까지 등장했습니다.

올해 문을 닫는 도쿄의 한 공립유치원입니다.

65명 정원에 현재 원아는 18명, 18명 중 8명이 질병이나 장애 등으로 특별한 보살핌이 필요한 아이들입니다.

행동이 산만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이 아이도 그 중 한명인데요.

아이 어머니는 사립유치원에서 입학을 거절당한 경험이 있기에 공립 유치원의 존속을 바라고 있습니다.

[어머니 : "(사립유치원) 선생님에게 아이가 입학할 수 있는지 물어봤다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어요."]

전문가는 모든 영유아들에게 일정한 교육의 품질이 보장되어야 한다며 공립 유치원 존속을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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