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두 번째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피해자와 합의"
한성희 기자 2024. 8. 19. 12:45
▲ 트로트 가수 김호중
'음주 뺑소니'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김 씨의 변호인은 오늘(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 사건 두번째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은 음주 사고 피해자와 합의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재판부는 증거 기록을 검토한 뒤 다음달 30일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결심 공판에선 검찰 구형, 피고인의 최후 변론이 차례로 이뤄지고 재판부가 선고일을 정합니다.
통상 선고일은 결심 공판으로부터 한 달 뒤로 잡히는 점을 고려하면 올 10월 말쯤 1심 선고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 씨는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포함해 김 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습니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단 게 검찰 판단이었습니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저수지에 탯줄 달린 신생아…"겁나서 유기했다" 20대 자수
- 한라산 주차장 몰린 사람들…"여기서 출퇴근" 무슨 일?
-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에 협박 메시지 보낸 20대 징역 2년 구형
- "음주 후 속 쓰리다고, 모기 물려 간지럽다고 응급실 오네요"
-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동거인으로 무단 전입한 남자
- [뉴스딱] 내 차가 장애인 구역에?…"밀어넣더라" 주차장서 무슨 일
- 열차 매달려 영상 찍다 기둥에 '쿵'…CCTV에 담긴 아찔한 상황
- 더워도 힘든 배달도 "할래요"…한국인 명의 사는 외국인들
- '음주운전' 장원삼, '최강야구' 하차…"변명 여지없어, 진심으로 죄송"
- 외제차 구경왔다 사라진 차…주차요원이 그대로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