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진작'에 총력전…'소비쿠폰' 발행 요구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지도부의 여름휴가 격인 '베이다이허 휴가' 종료와 함께 중국 당국이 하반기 경기활성화를 위해 '소비진작'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 주석 역시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베이다이허 휴가 이후 첫 일성으로 중국 정부가 소비진작을 꺼내든 것은 장기화되고 있는 소비 침체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리 총리를 필두로 중국 정부가 하반기부터는 소비진작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구환신' 정책 강화…187조원대 소비쿠폰 발행 주장도 나와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중국 지도부의 여름휴가 격인 '베이다이허 휴가' 종료와 함께 중국 당국이 하반기 경기활성화를 위해 '소비진작'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16일 열린 국무원 전체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정부는 소비를 자극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그러면서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가계 소득을 늘리기 위한 조치를 검토하고, 다양한 계층의 요구에 맞는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다이허 휴가 이후 처음 열린 이날 전체회의에는 딩쉐샹·허리펑·장궈칭·류궈중 부총리, 그리고 국무위원 전원이 참석해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 역시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진 베이다이허 휴가 이후 첫 일성으로 중국 정부가 소비진작을 꺼내든 것은 장기화되고 있는 소비 침체가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국 경제는 올해 1분기 5.3% 성장률을 보이며 깜짝 호조세를 보였지만, 2분기에는 4.7% 성장률을 기록하며 다소 위축되고 있다. 3분기 들어 발표되는 각종 경제지표도 신통치 않다.
이는 수출은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부문 장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내수 회복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리 총리를 필두로 중국 정부가 하반기부터는 소비진작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 일환으로 중국 당국은 최근 '이구환신'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오래된 제품을 새것으로 바꾸면 정부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구환신' 정책은 중국 당국이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다.
대표적으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자동차 이구환신' 계획을 발표하고 노후차를 신차로 교환할 경우 최대 2만 위안(약 38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기존 보다 2배 인상된 액수다.
여기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도록 중국 정부가 직접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소비쿠폰'을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정부 산하 싱크탱크 소속 경제학자 3명의 의견이라며 "정부가 최소 1조 위안(약 187조 원) 상당의 현금 또는 상품권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jslim@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尹대통령·이재용 공들인 삼성-ASML 협업 반년 만에 대폭 축소
- 잠실야구장 주차장서 여성 납치 시도…40대男 체포
- 한동훈-이복현, 엇갈린 금투세 해석…누가 맞을까?[노컷체크]
- 김근식 "정봉주 탈락, 무섭더라" VS 박수현 "당원이 보여준 시대정신"
- 해수욕장서 강제추행 '직업군인' 법정에서 "국가 위해 일할 기회 달라" 호소
- '뺑소니' 김호중 혐의 모두 인정…다음 달 마지막 재판
- "며칠 전에 올랐는데"…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또 인상
- 경찰학교 카풀 금지 요청한 충주시…지역 택시 탓?[오목조목]
- 태국 군부실세, "차기 총리선거 봤나" 질문하는 기자 때려 구설
- 與 "이재명 '제3자' 진정성 있다면 기존특검 철회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