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숙취운전에 상승세 ‘최강야구’ 봉변→하차 엔딩[종합]

박아름 2024. 8. 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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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최강야구'에서 장원삼을 볼 수 없게 됐다.

야구선수 출신 장원삼은 지난 8월 17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후진하다가 추돌 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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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앞으로 '최강야구'에서 장원삼을 볼 수 없게 됐다.

야구선수 출신 장원삼은 지난 8월 17일 오후 부산 수영구 광안동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후진하다가 추돌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와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이에 장원삼이 출연중인 JTBC 예능 '최강야구' 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관련 보도 이후 '최강야구' 측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당장 8월 19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날벼락과도 같은 일이었다.

이 가운데 장원삼은 8월 18일 밤 침묵을 깨고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과 관련,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장원삼은 새벽 3시가 넘는 시간까지 술을 마셨으며 집에 돌아온 뒤 미팅 참석차 낮 12시께 차량을 직접 운전해서 가다가 접촉사고를 냈다고 설명했다.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아 숙취운전 사고를 냈다는 장원삼은 "저의 잘못으로 모두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게 너무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저 스스로에게도 너무나 실망스러울 뿐"이라며 "은퇴 후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도움 주신 '최강야구' 모든 구성원 팀들, 팬 분들께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고개숙여 사과드린다. 자진하차를 통해 책임을 지는 게 맞고, 그럼에도 저의 잘못으로 자진하차 하겠다는 통보도 잘못된 것 같아 직접 찾아뵙고 상황 설명 후 PD님과 감독님께는 직접 찾아 뵙고, 다시 한 번 상황 설명 후 응당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최강야구' 자진하차를 약속했다.

아울러 장원삼은 "진심으로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저로 인해 어제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 지인, 팬분들 그리고 현재 출연중인 방송 관계자, 감독님, 선수 분들, 팬분들, 협찬사와 광고주 모두에게 저 개인 한 명의 잘못으로 피해와 심려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결국 '최강야구'는 장원삼의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강야구' 제작진은 8월 19일 아침 공식입장을 내고 "최근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장원삼 선수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장원삼 선수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책임을 통감, 제작진에게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본인의 의사를 수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장원삼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할 계획이다.

장원삼은 '최강야구'에서 직관 경기의 시작을 열던 ‘슬레이트 요정’으로도 활약해온 상황. 8월 19일 방송분에서는 장원삼이 “이제 슬레이트 끝났습니다”며 직관 루틴을 받아들이고는, “제가 한 번 할게요”라며 자신있게 손을 든 서동욱을 향해 “네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야!”라고 외치는 등 은근히 미련을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었지만 이는 편집될 것으로 보인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삼성, LG, 롯데 투수로 활약하다 2020년 은퇴한 레전드 야구선수다. 본인의 캐리어에도 오점을 남겼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던 '최강야구'에 찬물을 확 끼얹었다는 점도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다. '최강야구'는 수많은 야구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화제성 지표라 불리는 2049 시청률이 월요일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는 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장원삼의 음주운전은 팬들에게 적잖은 실망감을 안겼다.

한편 장원삼은 다음주 경찰조사를 받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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