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하모니챔프] 대구해서초의 마스코트 '귀요미' 김남경 "185cm까지 키 크고 싶어요"

양구/서호민 2024. 8. 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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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cm까지 키가 크고 싶어요." 대구해서초 귀요미 김남경(140cm,G)의 목표다.

"형들이 잘해준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힌 김남경은 작은 키에도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궂은일에 앞장서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남경은 "이번에는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경기에 투입 되면 형들에게 빠르게 패스를 전달해야 한다. 속공도 더 빠르게 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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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185cm까지 키가 크고 싶어요.” 대구해서초 귀요미 김남경(140cm,G)의 목표다.

대구해서초가 4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경기마다 체육관을 찾은 이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은 이가 있었다. 주인공은 5학년 김남경. 남들보다 훨씬 작은 체구에도 누구보다 부지런히 코트를 누비며 경기를 지켜보는 이들의 시선강탈을 이끌어냈다.

대회 안내 책자에 기재된 프로필을 보면 김남경의 신장은 140cm. 경기 중인 그를 봤을 때, 한눈에 봐도 작아보였다.

“형들이 잘해준 덕분에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것 같다”며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을 밝힌 김남경은 작은 키에도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궂은일에 앞장서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남경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친형의 영향으로 처음 농구를 접했다고.

“친형(김도현)이 침산중에서 농구를 하고 있다. 나도 그 영향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공을 튕기는 재미가 있고, 시합에서는 슛을 넣었을 때, 림을 가르는 소리에 큰 쾌감을 느꼈다.” 김남경의 말이다.

대구해서초 고경옥 코치에 따르면 김남경은 대구해서초의 마스코트 같은 존재다. 고경옥 코치는 “우리 팀의 마스코트다(웃음). 눈치가 빠르고 야무지다. 6학년 형들이 말귀를 잘 못 알아들으면 본인이 선생님 말을 빨리 캐치해서 형들에게 전달해준다. 키가 작아도 빠르고 승부욕이 있다. 초등학생이면 쉽게 주눅들기 마련인데 주눅들지도 않는다. 멘탈이 강하다”라고 김남경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농구는 8분간 총 4쿼터로 진행된다. 김남경은 18일 서울대방초와 8강 경기서 11분을 소화하며 2점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그는 “크게 활약한 게 없지만 그래도 형들한테 도움이 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4강에 진출한 대구해서초는 잠시 후 오후 2시 30분 양구문화체육회관에서 최강 송정초를 상대한다. 김남경은 “이번에는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경기에 투입 되면 형들에게 빠르게 패스를 전달해야 한다. 속공도 더 빠르게 뛸 것”이라고 했다.

김남경은 “인터뷰 하는건 처음인데 살짝 긴장됐어요. 농구가 뜻대로 잘 되지 않아 고민이 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일요일마다 스킬트레이닝을 하며 실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양손 드리블은 누굴 보고 배웠냐는 질문에 “카이리 어빙”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남경은 앞으로 목표에 대한 질문에 “185cm까지 키가 크고 싶어요”라며 “키가 크기 위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기르고 있어요. 스트레칭도 더 많이 할 거에요”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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