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반국가세력 곳곳 암약…국론 분열 꾀할 것"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반국가세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 암약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몰이와 선전, 선동으로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으는 국가총력전 태세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첫날인 오늘(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세력이 우리 사회 내부 곳곳에 암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 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입니다.]

전쟁 양상은 과거와 달라져 정규전·비정규전 외에도 가짜뉴스를 활용한 여론전과 심리전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허위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전쟁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며 교통, 통신, 전기, 수도 등 사회기반시설과 원전 등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하고 대응 훈련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이번 주 목요일 시행하는 민방위 훈련을 내실화해 북한 공습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국민들은 정부 안내에 다라 차량 이동통제와 대비 훈련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