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 파리 패럴림픽 앞두고 또 ‘산타클로스’ 변신…후원금 2000만원 쾌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승환(42·삼성)은 프로야구 팬들에게는 '돌부처'지만 장애인 체육인들에게는 '산타클로스'로 통한다.
컨디션 난조로 퓨처스리그(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도 오승환은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에 선물을 잊지 않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승환이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1500만 원) 및 장애인테니스협회(500만 원)에 후원금 총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9일 알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 비장애인 스포츠 선수 가운데 누구보다 장애인 스포츠에 ‘큰 선물’을 안기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컨디션 난조로 퓨처스리그(2군)에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도 오승환은 파리 패럴림픽(장애인)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에 선물을 잊지 않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오승환이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1500만 원) 및 장애인테니스협회(500만 원)에 후원금 총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9일 알렸다.
오승환은 “장애인 스포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이번에도 지킬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리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파리 패럴림픽은 한국 시간 29일 오전 3시 막을 올린다.
3년 전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2개에 그친 한국은 파리에서는 금메달 5개 이상을 따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패럴림픽은 ‘나란히’라는 뜻인 그리스어 접두사 ‘para’와 올림픽을 합친 말이다.
여름과 겨울 대회 모두 비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면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올림픽에 연이어 패럴림픽이 열린다.
비장애인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이렇게 나란히 열리게 된 건 1988년 서울 대회가 전 세계 스포츠에 남긴 유산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호 태풍 ‘종다리’ 발생…내일부터 비 뿌린다
- 7년간 도시가스 요금 ‘0원’ 요양원, 알고보니…‘가짜 계량기’ 달았다
- “왜 물 튀겨”…수영장서 초등생 머리 물속에 넣은 남성
- 화장실서 스마트폰 즐기는 당신 향한, 의사의 섬뜩한 경고
- 순찰차 뒷좌석에서 ‘가출 신고’ 40대 女 숨진 채 발견
- 후원금 6억 ‘먹튀’로 수감된 견주…‘택배견 경태’ 짠한 근황
- “지갑 없어졌어” 지인과 다투다 흉기로 살해…30대 여성 구속
- 백지영, 전기세 폭탄 맞고 충격…“에어컨 다 꺼” 얼마 나왔길래?
- 홍준표 “상해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법통…건국절 논란 이해 어렵다”
- 혼자 넘어진 자전거에 2200만원 물어준 운전자, 재판서 ‘무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