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실서 배려해야 할 것은 日천황 아닌 국민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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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계파 화합에 힘을 쓰는 동시에 '친일 프레임'을 내세워 윤석열 정부를 맹공하며 당 대표 선출 이후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당선 직후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해식 비서실장과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승래 수석대변인을 새롭게 임명하며 '탕평 인사'를 내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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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위원장에 천준호 임명
사무총장·정책위의장은 유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 계파 화합에 힘을 쓰는 동시에 ‘친일 프레임’을 내세워 윤석열 정부를 맹공하며 당 대표 선출 이후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친명(친이재명)계로 가득 채워진 최고위원들도 이 대표와 함께 대여 공세에 힘을 보태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를 비롯해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각각 신임 수석대변인과 당 대표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조승래·이해식 의원 등은 19일 오전 전국당원대회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2기 이재명 지도부’는 오는 22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김해 봉하마을에서 각각 문재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이번 예방은 친명·친문(친문재인) 계파 화합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한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했는데, 일부 친명 성향 당원이 반발하며 “빨리 끝내라”고 야유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에서 배려해야 할 것은 일본제국의 천황이 아닌 국민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최고위원도 “친일 회귀를 제압하라는 당심과 민의를 새기고 무겁게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반작용을 우려하는 움직임이 감지된 부분은 풀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이 대표는 전날 열린 민주당 전국당원대회에서 85.40%로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 대표로 선출됐다. 하지만 호남 지역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전남 82.48%, 광주 83.61%, 전북 84.79%로 최종 득표율보다 낮은 지지를 받았다.
한편 신임 지도부가 출범했지만 김윤덕 사무총장과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유임됐다. 전략기획위원장으로는 천준호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표는 전날 당선 직후 친명계로 분류되는 이해식 비서실장과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승래 수석대변인을 새롭게 임명하며 ‘탕평 인사’를 내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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