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결산]상반기 10곳 중 8곳 흑자 기업…부채비율 0.26%p↑

박순엽 2024. 8. 19.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8곳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개별·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799개사 중 90개사(분할·합병, 신규 설립, 감사의견 비적정, 금융업 등)를 제외한 709개사 중 579개사(81.66%)가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흑자 기업 비중 전년 동기 대비 2.54p↑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8곳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가 집계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개별·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799개사 중 90개사(분할·합병, 신규 설립, 감사의견 비적정, 금융업 등)를 제외한 709개사 중 579개사(81.66%)가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개사(2.54%p) 증가한 규모다. 반면, 130개사(18.34%)는 적자를 기록했다.

(표=한국거래소)
흑자 지속 기업은 508개사(71.65%)로 나타났고, 지난해 상반기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71개사(10.01%)로 집계됐다. 적자가 이어진 기업은 77개사(10.86%)로 나타났고, 지난해 상반기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적자로 전환된 기업은 53개사(7.48%)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71개 흑자 전환 기업 중 SK하이닉스(000660)는 올 상반기 개별기준 순이익이 6조 16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 1706억원 늘면서 가장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전력(015760)도 6조 2116억원의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그 뒤를 이었고, 한화오션(042660)(3749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2598억원)도 큰 폭으로 순이익을 개선했다.

반면, 53개 적자 전환 기업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순이익 감소 폭이 가장 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상반기 156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엔 250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4068억원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전기·전자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9531.63%가 늘었다. 서비스업(91.53%), 종이목재(41.48%), 의약품(37.13%) 등도 순이익 증가 업종으로 꼽혔다. 반면, 기계(-34%), 철강금속(-30.98%), 화학(-24.20%) 등의 업종은 전년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다. 의료정밀과 전기가스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 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113.11%로 지난해 말 대비 0.26%p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6월 말 기준 2952.77%를 기록하며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490.35%p 늘어난 수치다. 부산주공(005030)(1061.69%), 롯데관광개발(032350)(928.69%) 등도 부채비율 상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 2분기만 떼어보면 개별재무제표 기준 709사 중 분기 순이익 흑자 기업은 545사(76.87%)로 1분기(584사) 대비 39사(5.50%p) 감소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