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2분기 실적 개선에도… 상반기 순이익 9% 감소

강정아 기자 2024. 8.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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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499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798억원) 대비 1.44%(802억원) 감소했다.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연결 기준 5.1%, 개별 기준 5.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각각 37.07%, 34.99%씩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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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 전년比 1.44% 줄어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37% 급증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다만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약 37% 급증했다.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 /한국거래소 제공

19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5조4996억원으로 전년 동기(5조5798억원) 대비 1.44%(802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순이익도 3조8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3%(3783억원) 줄었다. 매출액은 131조8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4조9795억원) 증가했다.

다만 코스닥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개선세가 뚜렷했다.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은 1분기 대비 연결 기준 5.1%, 개별 기준 5.45%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각각 37.07%, 34.99%씩 급증했다.

업종별 매출액의 경우 기계·장비 업종과 일반 전기·전자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3.82%, 40.97%씩 크게 늘었다. 그 외 직전 분기 대비 기타서비스(234.57%), 섬유·의류(107.14%), 비금속(93.28%) 등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숙박·음식(-98.14%), 오락·문화(-66.68%), 의료·정밀기기(-38.22%) 등은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부진했다. 전기·가스·수도 업종도 영업적자 19억원을 내며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 상장사 1146사 중 705사(61.52%)가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고, 441사(38.48%)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 중 흑자 전환 기업은 127사, 적자 전환 기업은 125사로 나타났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707사(61.69%)가 흑자를 실현했고, 439사(38.31%)가 적자로 나타났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미편입 기업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 폭이 컸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지배구조 우수 등으로 지정된 기업들이다.

코스닥 글로벌 편입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37%, 18.11%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1.02%포인트, 1.22%포인트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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