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큐, 세계로…K-DOCS 투자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EBS가 오는 20~23일 국내 다큐멘터리 제작과 해외진출을 위한 'K-DOCS(케이닥스) 국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닥스는 이날 개막하는 EBS 국제다큐영화제와 연계한다. 올해 케이닥스는 'Go Creative'를 슬로건으로 △사랑 △여성 △삶과 죽음 △환경 △사회갈등 △투쟁 등 주제로 작품을 선정한다.

케이닥스 개막식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투자설명회 참가작품 소개와 일본·캐나다·스페인·덴마크·인도네시아 등 해외 방송사·배급사·투자자가 참석하는 교류행사가 마련된다.

투자설명회(피치)는 오는 20~21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케이피치 프레시(기획개발 단계 중·장편) △케이피치 프라임(제작 30~50% 단계 장편) △하이닥스 피치(제작 50% 이상 단계 장편) △EBS 커미셔닝 피치(제작 50% 이상 단계 방송용 중편)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사전공모를 통과한 경쟁작 29편 중 19편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케이피치 프라임·프레시에 당선된 우수작에 대해선 과기정통부와 KCA가 오는 11월 열리는 암스테르담 국제다큐영화제(IDFA) 연계 해외 투자설명회에 참가를 지원한다. 하이닥스 피치는 현대홈쇼핑이 지원하고, EBS 커미셔닝 피치는 'EBS 다큐프라임'에 방영될 기회가 주어진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는 미디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필요한 장르이자 산업"이라며 "고품질의 기획안을 발굴하고 제작을 지원해 선순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시호 기자 shsu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