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보험·증권·금융지주 '활짝'…순익 127% 늘어난 금융사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국내 금융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적은 개별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업종으로는 보험, 증권, 금융지주, 은행, 기타 등 모든 부문에서 순이익이 개선돼다.
보험과 증권 부문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11%, 5.02%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국내 금융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보험과 증권 부문의 실적 호조가 컸다. 실적은 개별 기업별로 차이가 있었지만 업종으로는 보험, 증권, 금융지주, 은행, 기타 등 모든 부문에서 순이익이 개선돼다.
19일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4년 상반기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 금융업 41개사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이하 연결 재무제표 기준)은 22조27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15% 늘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17% 증가한 30조2255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과 증권 부문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4.11%, 5.02% 올랐다. 보험사 중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각각 79.60%, 39.78% 늘었다. 아울러 한화손해보험(22.21%), DB손해보험(19.61%), 삼성화재해상보험(8.21%) 등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보험사 중 미래에셋생명(-55.66%), 코리안리(-36.53%), 한화생명(-17.53%), 동양생명(-9.85%) 등은 상반기 순이익이 감소했다.
증권 부문에서는 중소형 증권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안타증권의 순이익은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218억원)보다 88.04% 증가했다. 이와 함께 DB금융투자(86.83%), 교보증권(55.32%), 한화투자증권(55.29%), 유진투자증권(32.47%) 등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대형사인 삼성증권(26.43%), NH투자증권(15.25%), 키움증권(12%) 등도 순이익이 늘었다.
증권사 자기자본 규모 1위인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은 3717억원으로 전년 동기(3791억원)보다 1.95% 줄었다. 현대차증권(-42.44%)의 수익성 악화도 두드러졌고 부국증권(-37.47%), 대신증권(-14.55%)도 순이익이 줄었다. 다올투자증권, SK증권, 상상인증권은 상반기 순이익이 적자전환했다.
금융지주 부문도 대체로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 한국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6240억원으로 전년 동기(5211억원)보다 19.75% 늘어났다. JB금융지주(12.66%), 메리츠금융지주(12.47%), 우리금융지주(11.56%), BNK금융지주(4.06%), 신한지주(4.31%), 하나금융지주(2.04%)의 순이익도 늘었다.
반면 DGB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1437억원으로 전년 동기(3286억원)과 비교해 56.26% 줄었다. 순이익이 일년 사이 반절 넘게 줄어든 셈이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도 2조773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149억원)보다 7.99% 줄었다.
은행 부문에서는 기업별로 희비가 갈렸다. 은행 전체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09% 늘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27% 늘어난 1조3942억원이었지만, 제주은행의 순이익은 62억원으로 전년 동기(87억원) 대비 28.86% 줄어들었다.
카드, 신탁사 등 기타 금융 부문에서도 기업별로 희비가 교차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78% 늘었다. 삼성카드(24.83%), 한국토지신탁(34.69%), 카카오페이(흑자전환)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반면 한국자산신탁(-63.16%), 스틱인베스트먼트(-56.38%) 등은 전년 동기보다 순이익이 줄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연봉 35억 받자 최준석 돌변" 아내 울컥…10년째 각방 쓰는 중 - 머니투데이
- 함소원·진화, 이혼 후에도 동거 고백→새 비즈니스도 함께 '눈길' - 머니투데이
- '거지' 캐릭터 김경진, 현실은 23억 재테크 부자…"집 4채" - 머니투데이
- ♥고민환 외도 목격한 이혜정…"불렀는데 도망, 열받아 셔츠 잡아 뜯어" - 머니투데이
- 장원삼, 대낮 숙취운전 하다 '쾅'…"잘못 인정" '최강야구' 자진 하차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로또 1등 당첨자 안타까운 근황…"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취임 전에 서둘러"…美, TSMC에 최대 9.2조 보조금 확정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