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원, 해외 14개 출판사·에이전시 초청해 한국문학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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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은 국내외 출판사·에이전시 31개 사가 참가하는 '2024 해외 출판인 교류사업'을 다음 달 3~8일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이번 출판인 교류사업을 통해 한국문학 출간 경험이 있는 출판사와 처음 시도하는 출판사까지 다양한 해외 출판사에서 더 많은 한국문학 작품이 해외에 소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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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한국문학번역원은 국내외 출판사·에이전시 31개 사가 참가하는 '2024 해외 출판인 교류사업'을 다음 달 3~8일 서울 중구 시민청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과 해외 문학 전문 출판인 등 관계자들을 초청해 각국의 문학 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한국문학 저작권 면담을 지원하는 자리다.
한국문학 번역가 9인과 영미권 출판인들이 참여하는 '번역가 피칭 세션'이 열려 번역가들이 자신의 번역 작품을 직접 소개할 기회가 마련된다. 국내 참가사들은 한국문학 저작권 페어를 열어 해외 참가사들과 저작권 면담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교보문고, 문학과지성사, 문학동네, 민음사, 창비 등 출판사 13개 사와 BC 에이전시, 그린북 에이전시 등 저작권 에이전시 4개 사가 참여해 한국문학 작가들과 새로운 출간작을 소개한다.
해외에서는 총 14개 사가 참가한다.
손원평의 '아몬드'를 영미권에 출간한 하퍼콜린스의 독립 브랜드인 미국 하퍼비아, 황석영의 '철도원 삼대'를 출간한 호주 스크라이브, 이미예·구병모·박에스더 작가의 작품을 출간한 영국 와일드파이어 등이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를 만나 새 한국문학 작품 발굴에 나선다. 해외 소설 라인업 '라 코스모폴리트'를 보유한 프랑스 스톡 출판사, 매년 400종의 신간을 내는 튀르키예 출판그룹 엡실론도 참가해 한국문학 작품의 첫 출간을 모색한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이번 출판인 교류사업을 통해 한국문학 출간 경험이 있는 출판사와 처음 시도하는 출판사까지 다양한 해외 출판사에서 더 많은 한국문학 작품이 해외에 소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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