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빨리 만나자”… 한동훈 “대단히 환영”

민정혜 기자 2024. 8. 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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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전국당원대회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재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께서 여야 대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해서 지금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놓은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민생 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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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野 대표회담 ‘가시화’
이재명 “국민 위해 만나겠다”
한동훈 “실질적인 결과 내야”
尹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주목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8·18 전국당원대회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재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한 대표가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이르면 8월 말 회담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도 제안한 상태로, 여야 대표회담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이 전격 성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께서 여야 대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해서 지금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놓은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에 만나 민생 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한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회담 제의에 대해 “대단히 환영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정치의 목적은 뭐니뭐니해도 먹고 사는 문제, ‘먹사니즘’”이라며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중도 공략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할 기본사회 비전,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정책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가겠다”며 “우리 앞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성장을 회복해 더 많은 기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8·18 전당대회에서 2년 전 기록한 역대 당 대표 최고 득표율(77.77%)을 넘어 합산 85.40%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민정혜·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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