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최우수연기상 수상

이정우 기자 2024. 8. 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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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합니다." 배우 김민희(사진)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민희는 지난 2017년 홍 감독과 함께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인 은곰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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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너무 사랑합니다.” 배우 김민희(사진)가 홍상수 감독의 신작 ‘수유천’으로 제77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매해 8월 열리는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는 작가주의를 지향하며 칸·베니스·베를린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에 포함되기도 한다.

김민희는 17일(현지시간) 최우수연기상에 호명된 뒤, 시상식에 동석한 홍 감독을 향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님, 당신의 영화를 사랑한다”며 “함께 작업하게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민희는 지난 2017년 홍 감독과 함께한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연기상인 은곰상을 받은 바 있다. 로카르노 영화제는 지난해부터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연기상을 수여하고 있다.

홍 감독의 32번째 영화 ‘수유천’은 한 대학교 강사(김민희)가 은퇴한 배우인 외삼촌(권해효)에게 촌극 연출을 부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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