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 내가 업혀간다”… 양궁 기 살린 ‘격의없는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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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에요. 많은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파리올림픽 3관왕에 오른 임시현 선수가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사진 왼쪽 두 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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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과에 또다시 주목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주신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에요. 많은 지원을 해주신 덕분에 좋은 환경에서 지금의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파리올림픽 3관왕에 오른 임시현 선수가 언론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궁협회장 겸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인 정의선(사진 왼쪽 두 번째) 현대차그룹 회장에 대해 설명한 내용이다. 19일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 석권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달성하며 정 회장의 ‘포용 리더십’이 재조명되고 있다. 양궁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005년 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국내 양궁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원뿐 아니라 직접 주요 국제대회에 모두 참석하며 선수들과 깊은 신뢰를 쌓아왔다. 평소 선수들과 만나 격의 없이 식사하거나, 경기력과 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마사지건·카메라·스피커·태블릿PC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정 회장의 따뜻한 포용력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을 받쳐주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했다. 정 회장은 여자 대표팀 맏언니인 전훈영 선수가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하자 따로 찾아가 대회 기간 후배들을 이끌며 자신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남자 단체전 결승 상대가 개최국 프랑스로 정해지자 긴장한 선수들에게 “홈팀 프랑스에 프랑스가 홈팀인데 응원이 많은 건 당연하다”며 “우리 실력이 더 뛰어나니 주눅 들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고 응원했다.
정 회장의 진심 어린 소통과 공감에 힘입어 한국 양궁 대표팀이 진정한 ‘원팀’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장영술 양궁협회 부회장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정 회장 특유의 리더십에 수차례 감동했다”며 “정 회장은 ‘선수들에게 내가 업혀 간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의 꼼꼼한 준비와 정성 덕분에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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