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안 해...내가 피해자” 어도어 임원 vs “민희진 부당 개입 왜?” 전 직원,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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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사건 당사자인 전 직원 B씨와 전 어도어 임원 A씨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B씨는 다시 한 번 SNS 계정을 통해 A씨로부터 성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며 "민 대표가 제가 신고를 한 당일부터 조사가 끝나고나서까지 적극적으로 A임원의 혐의없음을 강조했고 내게 선넘는 모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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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19일 한 매체를 통해 성희롱을 하지 않았다며 자신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는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참석을 요청, 성적인 불쾌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또 그는 하이브로부터 ’성희롱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통보 받았다며 직장 내 괴롭힘 관련해서도 같은 결과를 받았다고 했다.
A씨는 “B씨에 대한 대응은 당시 성희롱 신고가 거짓으로 판명됐고 그럼에도 화해하고 끝난 일”이라며 “B씨가 저를 성희롱 가해자,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순식간에 낙인 찍었다. 무고는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리는 정말 심각한 범죄”라고 꼬집었다.
이에 B씨는 다시 한 번 SNS 계정을 통해 A씨로부터 성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며 “민 대표가 제가 신고를 한 당일부터 조사가 끝나고나서까지 적극적으로 A임원의 혐의없음을 강조했고 내게 선넘는 모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씨는 A씨가 논점을 흐리고 있다며 “지난 신고에서 내 신고가 거짓이라 판명된 적 없다. 민 대표 2차 입장문 이후 내 신고가 허위라고 계속 주장하기에 추가로 지난번 제출하지 않은 녹취와 카톡 캡처를 다량 제출함”이라고 피력했다. 또 그는 신고 무마를 위한 민 대표의 부당 개입을 주요 점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B씨는 “혹시 모를 사죄를 기다리고 기다리며 얼마나 참담하고 속상했는지. 괴롭힘 녹취를 보유하고 있다. 노동청에 모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 대표는 지난 4월부터 하이브와 경영권 찬탈 의혹을 두고 분쟁 중이다. 하이브는 민 대표를 비롯한 당시 어도어 경영진이 경영권 탈취를 위해 모의했다고 주장,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현재 민 대표를 제외한 사건에 휘말렸던 임원 2명은 해임됐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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