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26일까지 토 달지 말고 ‘채상병특검법’ 발의하라”

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2024. 8. 19.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한 대표가 제시한) 제3자 추천안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한 대표는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며 "한 대표는 26일까지 조건을 달지 말고, 토를 달지 말고 (여당의) 특검법을 발의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갈팡질팡 태도 안쓰러워…이게 韓 대표 화법인가”

(시사저널=김민지 디지털팀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에게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한 대표가 제시한) 제3자 추천안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고 밝히자, 한 대표는 소위 '제보공작'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토를 달았다"며 "한 대표는 26일까지 조건을 달지 말고, 토를 달지 말고 (여당의) 특검법을 발의하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는 당 대표 선거를 할 때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해야 한다더니, 당선된 뒤에는 발을 뺐다. 이제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이며 갈팡질팡하는 태도가 안쓰럽다"며 "이게 한 대표의 화법인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겠다는 건가, 안 하겠다는 건가. 이번에도 갈팡질팡한다면 국민들은 앞으로 한 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제3자 특검안 논의의 출발점은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전당대회 막바지에 (한 대표의) 금투세 토론 제안을 피해 가고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돌이킬 수 없는 막말을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떠넘기기"라고 비난했다. 윤상현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한동훈 체제를 흔들고 여권을 분열시키려는 전략이다.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