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럼 서기장 취임 보름만에 첫 방중, 19일 시 주석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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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럼 서기장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18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럼 서기장의 출발에 앞서 베트남 외교부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중국은 양국 관계가 역사상 가장 깊고 포괄적이며 실질적인 수준에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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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호찌민 고속철도 관련 협력이 주요 관심사 관측도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베트남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1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럼 서기장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18일부터 사흘간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이다.
럼 서기장의 방중은 지난 3일 서기장으로 선출된 지 15일 만이자, 그의 첫 해외 방문이다. 럼 서기장은 18일 저녁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왕이 외교부장의 영접을 받았다.
그는 베이징에 앞서 광둥성 광저우에 도착해 혁명 열사 팜 홍 타이의 묘지를 참배하고 국부인 호치민 전 주석의 1924~1927년 혁명 생애와 직결된 베트남 청년혁명동지회 본부 터를 둘러봤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를 중국 지도자들과 함께 논의하고, 나아가 전략적으로 의미 있는 베트남-중국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 협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럼 서기장의 출발에 앞서 베트남 외교부장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베트남과 중국은 양국 관계가 역사상 가장 깊고 포괄적이며 실질적인 수준에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19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은 전통적 우호를 이어가고, 중·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심화하며, 각자의 특색을 지닌 사회주의 현대화의 길을 함께 걸어 세계 사회주의 사업의 발전을 함께 추진해 지역과 세계 평화, 안정과 발전에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의 방문에서는 철도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베트남이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등 대대적인 철도망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을 국빈 방문, 양국 간 운명공동체 구축을 공동으로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베이징 주재 베트남대사관을 찾아 응우옌 푸 쫑 서기장 별세에 애도를 표시하는 등 베트남과의 관계를 각별히 중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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