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데이터센터 물 소비 급증...지난해 미 전역서 2천840억ℓ 써

박영진 2024. 8. 19.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물 소비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서치그룹 Dgtl 인프라는 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전체의 물 소비량은 750억 갤런, 2천840억ℓ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영국 런던의 4개월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빅테크(거대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열풍에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면서 물 소비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가 밀집해 있는 미 버지니아주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최소 18억5천만 갤런, 70억ℓ의 물을 사용했습니다.

2019년 이 지역 데이터센터들이 11억3천만 갤런의 물을 소비했는데 4년 사이에 63.7%가 늘어난 것입니다.

리서치그룹 Dgtl 인프라는 지난해 미국 데이터센터 전체의 물 소비량은 750억 갤런, 2천840억ℓ가 넘는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는 영국 런던의 4개월 소비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데이터센터는 물을 이용해 컴퓨터 장비를 냉각하는 한편 연료와 전력 발전 등에도 사용합니다.

당국은 빅테크들이 취수지역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일일, 월간 및 연간 한도를 설정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들은 이들 데이터 센터가 물 부족 지역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MS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소비한 물의 42%가 '물 부족' 지역에서 나왔다고 말했으며, 구글도 담수 취수량의 15%가 물 부족이 심한 지역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