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 유임···"연속성·안정성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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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대표 2기 체제'에서도 당직을 이어간다.
또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아왔던 천준호 의원이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새로 임명됐다.
또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천준호 의원은 이번에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새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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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재명 대표 2기 체제'에서도 당직을 이어간다. 또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아왔던 천준호 의원이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새로 임명됐다.
조승래 민주당 신임 수석대변인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정무직 당직자 인선에 대해 협의해 결론을 내렸다"며 "사무총장에 김윤덕 의원, 정책위의장에 진성준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천준호 의원 등을 각각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기 이재명 체제에서 2기로 넘어가는 데 있어 연속성, 안정성을 고려하고 과도기에 당무를 잘 진행했던 점을 평가받아 이같이 정무직 당직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전날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8 전당대회를 열었으며 이재명 대표는 85%의 득표율을 얻어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4월 총선 직후 이재명 대표는 김윤덕 사무총장,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각각 임명했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선출됐지만 두 사람은 현재 맡고 있는 당직이 유임된 것이다. 또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았던 천준호 의원은 이번에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에 새로 임명됐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직후인 전날 밤 당 수석대변인에 조승래 의원을, 당대표 비서실장에 이해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후 당직 인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사무총장과 협의를 통해 차차 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지명직 최고위원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차차 할 것 같다. 제가 (최고위원회의를) 나오기 전까지는 논의가 없었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예정대로 내년 도입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왔다. 이에 비해 이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일시적 유예 혹은 완화할 수 있는 보완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혀왔다. 금투세를 두고 당 대표와 정책위의장이 세부적으로 이견으로 보인다는 점에서 전당대회 이후 정책위의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다.
조 수석대변인은 향후 금투세 관련 논의를 어떻게 해나갈지 묻는 질문에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논의를 모아갈 것"이라며 "당내 여러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지 이게 이견은 아니다. 당에서 질서있게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통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재선, 비서실장은 초선 의원이 맡아왔지만 이번 인선에 따르면 수석대변인은 3선, 비서실장은 재선으로 선수가 하나씩 높아졌다.
이에 대해 조 수석대변인은 "정당에서 대표직을 연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당원들과 국민들께서 이 대표의 연임을 허락해 주신다는 것은 현 시국에 대한 엄중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당원들과 국민들의 요구가 이러한 만큼 당연히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엄중한 시기에 크든 작든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은 감사하고 싶은 일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만큼 당이 당무를 운영하고 집행함에 있어 훨씬 더 무게감을 갖고 총력을 다해 어떤 일을 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 받아들여 달라"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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