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하도급거래 공정성지수 77.9...전년比 소폭 상승

김성진 기자 2024. 8. 1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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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거래 공정성 지수'는 77.92로, 전년보다 0.68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거래 시 체감하는 공정성 수준을 정량화한 것으로 중기중앙회가 연도별 공정성 수준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2021년에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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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거래 공정성 지수'는 77.92로, 전년보다 0.68점 상승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거래 시 체감하는 공정성 수준을 정량화한 것으로 중기중앙회가 연도별 공정성 수준의 변화 추이를 분석하기 위해 2021년에 개발했다.

지수는 2년 전 78.42점에서 하락세였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납품대금연동제가 시행돼 올해 상승세로 전환했다.

금속·제철 업종의 지수는 78.72점으로 전년보다 2.47점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다. 철강류가 납품대금연동제 시범사업에서 연동대상 주 원재료로 지정됐던 효과다. 기계장비·운송장비도 지수가 77.98점으로 1.74점 상승했다.

지수가 하락한 업종도 있다. 자동차업은 76.79점으로 0.3점, 고무플라스틱·비금속은 77.35점으로 1.01점 하락했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앞으로도 거래 공정성 지수로 업종별, 계약단가별 개선 추이를 추적해 공정한 하도급거래 환경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도 "지수가 악화한 업종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의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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