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패럴림픽 선수단 등에 2천만원 후원…"지속적 응원 약속"

9년째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

오승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 선수는 2년간 장애인체육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2016.12.7/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오승환(42)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에 총 2000만 원을 기부했다.

19일 삼성 구단에 따르면 오승환은 최근 2024 파리 패럴림픽에 나서는 대한장애인체육회 1500만 원,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500만 원을 전달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2016년 대한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9년째 활동 중이다.

후원 금액도 상당하다.

2016년 휠체어테니스 임호원에게 1000만 원을 전달한 것부터 후원금과 현물 등 총 1억 원 상당의 금액을 장애인 체육을 위해 사용했다.

오승환은 "장애인 스포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준비한 모든 것을 마음껏 펼치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프로야구 시즌이 종료된 뒤 오승환과 함께 후원금 전달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파리 패럴림픽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에 개막해 9월 8일까지 열린다. 한국은 17개 종목 177명(선수 83명, 임원 94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