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승 선착' 앞둔 KIA, 혈투 벌였던 롯데와 재회[주간 야구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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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주엔 시즌 70승 선착도 앞두고 있다.
KIA는 지난 16~18일 벌어진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KIA가 멀찌감치 앞서가며 1위 경쟁보다 2위 다툼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2위 삼성과 4위 두산 베어스(61승 2무 56패)는 주중 포항에서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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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주엔 시즌 70승 선착도 앞두고 있다.
KIA는 지난 16~18일 벌어진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시즌 68승 2무 46패(승률 0.596)를 작성한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63승 2무 52패)에 5.5게임 차로 앞서고 있다. 15일까지 4게임 차로 따라붙었던 LG 트윈스(60승 2무 52패)와 간격은 7게임까지 벌렸다.
이제는 시즌 70승 선점을 바라본다.
7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34차례 중 26차례, 1985~1986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추격자들을 연이어 뿌리치며 가장 앞장서서 달리고 있는 KIA가 70승 고지까지 먼저 밟게 되면 사실상 우승을 예약해 놓을 수 있다.
다만 이번 주중 마주할 상대는 만만치 않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7위(50승 3무 57패)에 머물고 있지만 5위 SSG 랜더스(56승 1무 58패)와 2.5게임 차에 불과해 아직 순위 싸움을 포기하지 않았다.
더욱이 최근 10경기 7승 3패로 흐름이 나쁘지 않은 데다 KIA를 상대로는 7승 1무 3패로 우위를 점했다.
가장 최근 벌인 3연전에서도 KIA는 1무 2패로 밀렸다.
지난 6월 25일 KIA는 4회 초까지 14-1로 앞서다 이내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12회 5시간 20분 혈투 끝에 15-15 무승부를 거두기도 했다. 이어 26, 27일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롯데와 주중 3연전을 홈에서 치른 뒤 주말엔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펼친다. KIA는 올 시즌 NC에 10승 2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IA가 멀찌감치 앞서가며 1위 경쟁보다 2위 다툼이 더 치열해진 가운데 2위 삼성과 4위 두산 베어스(61승 2무 56패)는 주중 포항에서 마주한다.
두 팀의 격차는 3게임이다.
상대 전적에선 삼성의 압승이다. 삼성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10승을 거두는 동안 2패만 내줬다.
갈수록 더욱 뜨거워지는 5위 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5위 SSG는 주중 3위 LG와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 6위 KT 위즈(55승 2무 59패)와 주말 홈 3연전을 갖는다.
SSG와 KT는 1게임 차밖에 나지 않는다. SSG가 5위를 사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LG와 맞대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한다.
창단 첫 10연패 수렁에 빠진 9위 NC 다이노스(49승 2무 61패)는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는 7위 한화 이글스(52승 2무 59패)를 상대로 주중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올해 한화와 맞대결에서 7승 2무 1패로 강했다는 점에 희망을 걸어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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