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한 ‘후덥지근’ 온다…남쪽 무더위 품은 태풍 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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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일부터 일본에서 북상하는 태풍 '종다리(Jongdari)'의 영향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종다리는 많은 비를 몰고 오겠지만 남쪽의 뜨거운 공기를 품고 북상하는 탓에 무더위도 같이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불어넣어져 당분간 비가 내려도 더울 것"이라며 "소용돌이로 태풍이 기압계를 어떻게 흐트러놓냐에 따라 무더위 패턴이 달라지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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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공성윤 기자)
제주도가 20일부터 일본에서 북상하는 태풍 '종다리(Jongdari)'의 영향권에 접어들 전망이다. 통상 태풍이 닥치면 더위가 잦아들지만, 이번 태풍은 오히려 더 후덥지근한 날씨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 종다리가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100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18m다. 강풍 반경은 240㎞로 소형으로 분류된다.
종다리는 서해상을 향해 북진하면서 20일 새벽부터는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종다리의 영향으로 이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0일 오후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바람도 강하게 분다. 20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풍이 불 예상이다.
종다리는 많은 비를 몰고 오겠지만 남쪽의 뜨거운 공기를 품고 북상하는 탓에 무더위도 같이 닥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불어넣어져 당분간 비가 내려도 더울 것"이라며 "소용돌이로 태풍이 기압계를 어떻게 흐트러놓냐에 따라 무더위 패턴이 달라지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종다리는 21일쯤 소멸할 예정이지만 더위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를 오르내린다. 게다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많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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