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서열 1위 취임 후 첫 방중…"대중 관계 최우선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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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18일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를 방문하며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환구시보는 베트남 언론을 인용해 "럼 서기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빈 방문을 통해 중국 지도부와 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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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시진핑 주석 등 지도부 면담…철도 협력 등 논의할 듯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공산당 서기장이 18일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시를 방문하며 중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19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럼 서기장은 전일 오전 전용기편으로 광저우에 도착했다. 럼 서기장은 지난달 별세한 응우옌 푸 쫑 서기장 후임으로 지난 3일 선출됐으며, 선출 후 첫 해외 방문지로 중국을 선택했다.
럼 서기장은 광저우 도착 후 황허강 공원의 애국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청년 혁명 동지회 터를 찾았다. 이어 같은 날 황쿤밍 광둥성 당서기와도 회담했다.
환구시보는 베트남 언론을 인용해 "럼 서기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국빈 방문을 통해 중국 지도부와 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럼 서기장은 베트남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최우선 순위로 여겨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광둥성과 베트남 간 지방 협력에서 성과를 얻은 것을 높이 평가하고 정기적인 교류와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부이 탄 선 베트남 외교장관은 럼 서기장의 방중 일정에 앞서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럼 서기장의 방중은 올해 베트남-중국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외교 행사 중 하나로 향후 양국 관계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광저우 일정을 마무리한 럼 서기장은 18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했다. 럼 서기장은 20일까지 베이징에 머물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이 기간 철도, 농산물, 투자, 통화 및 금융, 관광, 민간 교류 분야, 디지털 경제, 공급망 등 분야에서의 협력 촉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간 철도 협력 분야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베트남은 하노이-호찌민 고속철도 건설 등 대대적 철도망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며 "중국과 베트남이 양국 무역의 지속적인 성장을 원하는 상황에서 철도 협력은 럼 서기장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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