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또 비보... 레전드 포크 가수, 췌장암으로 사망 [룩@재팬]

정은비 2024. 8. 19.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60년대 후반 일본 포크의 탄생 이후로 꾸준히 활동하며 '간사이 포크'의 중심인물이었던 다카이시 토모야가 별세했다.

18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30분 다카이시 토모야는 도쿄의 한 병원에서 82세의 나이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잠깐의 공백기를 거친 후 토모야는 1971년 미국 블루그래스와 전통 포크를 기반으로 한 밴드 '나타샤 세븐'을 결성한 후 전국 각지에서 야외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정은비 기자] 1960년대 후반 일본 포크의 탄생 이후로 꾸준히 활동하며 ‘간사이 포크’의 중심인물이었던 다카이시 토모야가 별세했다.

18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17일 오후 3시 30분 다카이시 토모야는 도쿄의 한 병원에서 82세의 나이에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직계 가족만 참석한 가운데 장례식을 치르고, 추후 송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다카이시 토모야는 릿쿄 대학 재학 시절 밥 딜런의 곡 등을 번역하며 포크송을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1966년 9월 오사카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싱글 ‘새장의 새 블루스(かごの鳥ブルース)’로 데뷔했다. 토모야는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를 표현하는 메시지 노래를 제정하는 데 앞장섰으며, 학생 운동과 노동 운동의 부상에 따라 간사이 지방에서 큰 지지를 받게 됐다.

1968년에는 ‘수험생 블루스(受験生ブルース)’가 큰 유행을 끌며 간사이 포크의 간판 가수가 되었다.

잠깐의 공백기를 거친 후 토모야는 1971년 미국 블루그래스와 전통 포크를 기반으로 한 밴드 ‘나타샤 세븐’을 결성한 후 전국 각지에서 야외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1973년부터는 히가시야마구 마루야마 공원 음악당에서 ‘요이야마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콘서트에는 키요 아츠미, 미츠바 하루오 등 다양한 게스트가 참석했다. 올해 4월 29일 도쿄 아사쿠사에서 열린 콘서트가 그의 마지막 무대이다.

네티즌들은 '그의 포크송 붐 때문에 기타를 시작하게 됐다', '마라톤 행사, 축제 등에서 만나봤는데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으로 기억한다', '공연을 하던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감동적이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애도했다.

한편, 다카이시 토모야는 마라톤에 관심이 많아 하와이에서 마라톤을 47회 완주하기도 했다.

정은비 기자 jeb@tvreport.co.kr / 사진= 교토신문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