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기차 택시서 연기...2시간만에 안전조치
안동/노인호 기자 2024. 8. 19. 11:25
주차된 국산 전기차 택시에서 원인 불명의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19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5시 28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한 주택가 도로에 주차된 국산 전기차 택시 운전석 아래 등에서 연기가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차주인 60대 남성 A씨는 “차를 주차한 이후 집에 잠시 들어갔다 나왔는데 차량 내부에 연기가 자욱했다. 문을 열어 환기를 했는데 계속 연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출동한 화재 진압 대원들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전기차를 견인해 안동 소방서 내에 있는 소화 수조에 담그는 형태로 2시간여 만에 안전조치를 마쳤다. 해당 전기차 택시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생산한 것으로, A씨가 2년1개월가량 전 구입했다고 한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차에서 연기만 나오고 있어 화재 상황은 아니었지만, 발화 예방 차원에서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