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리·호블란의 위협'에도 우승한 마쓰야마, 8m 퍼트로 우승상금 48억원 챙겨 [PGA]

권준혁 기자 2024. 8. 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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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자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로 막아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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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일본 남자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마쓰야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로 막아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었다.



 



공동 2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상 15언더파 265타)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상금 360만달러(약 48억2,0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올해 2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로 나선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마쓰야마는 약 6개월 만에 시즌 2승 및 PGA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미 최경주(통산 8승)의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넘어선 마쓰야마는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닉 던랩(미국)에 5타 차로 앞서 출발한 마쓰야마는 7번 홀까지 파 행진한 끝에 8번과 11번홀(이상 파3) 버디를 골라내며 순항하는 듯했다.



 



그러나 12번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린 마쓰야마는 14번홀(파3) 보기에 이어 15번홀(파4) 러프에 빠져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써냈다. 



 



15번 홀까지 2타를 잃은 마쓰야마는 중간 성적 15언더파로 후퇴했다.



그 사이 앞 조의 쇼플리는 16번 홀까지 7개 버디를 골라내며 7타를 줄여 일찌감치 중간 성적 15언더파를 만들었고, 호블란은 16번 홀까지 5타를 줄여 16언더파를 찍었다.



 



하지만 쇼플리는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7언더파 63타로 먼저 홀아웃했다. 호블란은 17번홀(파4)에서 샷 실수가 나와 보기를 하면서 4언더파 66타로 마쳤다.



 



이후 마쓰야마는 17번홀(파4)에서 8m 짜릿한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반등했고, 16언더파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18번홀(파4) 버디로 우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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