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본토 공격 이유? 완충지대 조성하려고"

김예슬 기자 2024. 8. 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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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한 것이 완충 지대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점령한 쿠르스크주(州)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러한 입장을 직접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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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우크라이나군 MRAP 대지뢰장갑차량들이 접경 수미지역에서 줄지어 러시아로 향하고 있다. MRAP 장갑차는 지뢰나 급조폭탄물로부터 승조원들을 방호할 능력을 갖춘 차량으로 우크라이나의 전격 러시아 침공 작전에 긴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시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 1000㎢를 통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공격 작전은 계속 된다고 보고했다. 2024.08.13 ⓒ AFP=뉴스1 ⓒ News1 이창규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로 진격한 것이 완충 지대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키이우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토레츠크 근처에서 러시아 장비를 파괴하는 데 있어서 훌륭하고 절실히 필요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 방어 작전 전반에서 우리의 주요 임무는 가능한 한 많은 러시아의 전쟁 잠재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르스크 주에서의 우리의 작전은 침략자의 영토에 완충 지대를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으로 몇 주가 유럽, 미국, 남반구의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외교적 노력에 결정적일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이번 가을에 이전보다 더 강하게 들어가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러시아 본토로 진격한 후 2주간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서울 면적 약 1.6배에 해당하는 약 1000㎢의 러시아 영토를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점령한 쿠르스크주(州)에 완충지대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러한 입장을 직접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리나 베레시추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지난 14일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 군은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적 통로를 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구역에는 러시아 민간인이 있다. 그들은 우크라이나가 전적으로 준수하는 국제 인도법의 보호를 받는다"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방향으로도 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고르 클리멘코 우크라이나 내부장관도 텔레그램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 완충지대를 조성하는 것은 일상적인 적의 공격으로부터 국경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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