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전역서 공습대비 훈련…대피소 확인하세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서울 전역에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훈련은 공습경보가 울리는 오후 2시를 시작으로, 경계경보(오후 2시 15분)와 경보해제(오후 2시 20분) 순으로 진행된다.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민방위대피소나 건물 지하로 대피해야 하며, 주요 도로에서 이동 중인 차량은 우측으로 정차해 5분간 대기해야 한다.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모두 2919곳에 지정된 민방위대피소는 국민재난안전포털, 서울안전누리 누리집, 안전디딤돌 앱, 네이버, 카카오맵, 티맵 등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도심인 세종대로, 통일로, 도봉로 일부 구간에서는 군·경 합동 교통통제가 이뤄지며, 해당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비상시 국민 행동요령을 청취해야 한다. 우회 경로는 훈련 당일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 시내 전역의 왕복 4차선 이상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군과 소방 등 긴급차량 운행 훈련도 병행될 예정이다.

공습경보 발령 후 15분이 지나면 경계경보가 발령되고, 대피소에 대피한 시민들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통행할 수 있다. 오후 2시 20분 경보 해제 후에는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 당일에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며, KBS 제1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훈련 안내와 행동 요령이 전파될 예정이다. 또한, 민방위대피소에는 공무원과 민방위대원을 배치해 시민들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되며 병·의원도 정상적으로 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 김명오 비상기획관은 "안보 위협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공습에 대응하는 요령을 알아두는 '사전 준비'가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이 시민 행동요령과 가까운 대피소를 알아두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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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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