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고민환 속옷도 다려 입혔다…엄마는 바람난다고 말리셨는데"

김송이 기자 2024. 8. 1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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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이 과거 남편 고민환의 속옷까지 다려줬을 정도로 지성 어린 내조를 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 이혜정은 양소영 변호사, 유인경 기자와 식사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혜정은 또 "(이 프로를 찍으면서) 남편이 (집에서) 나가 있으니까 편한 게 있었다"며 "내가 이틀에 한 번씩은 남편 이불 시트를 꼭 갈아줬는데 안 해도 되고 그런 게 너무 편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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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혜정이 과거 남편 고민환의 속옷까지 다려줬을 정도로 지성 어린 내조를 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에서 이혜정은 양소영 변호사, 유인경 기자와 식사하며 속내를 털어놨다.

유인경이 "고 박사님이 이 프로(한이결) 하고 좀 바뀌신 점이 있나"라고 묻자, 이혜정은 "많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이혜정은 고민환이 자신의 침실에 들어와 이불 속에 손을 넣어본 뒤 온수매트가 고장 난 걸 알고 직접 바꿔준 일화를 전하며 "이 프로 덕에 그런 덕도 봤다"고 고마워했다.

이혜정은 또 "(이 프로를 찍으면서) 남편이 (집에서) 나가 있으니까 편한 게 있었다"며 "내가 이틀에 한 번씩은 남편 이불 시트를 꼭 갈아줬는데 안 해도 되고 그런 게 너무 편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금 남편이 집에 다시 들어오고 나서는 '일주일에 한 번만 갈아줘야지' 하면서 내가 내려놓게 되더라"며 남편의 내조에 집착했던 자신의 긍정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혜정은 "제가 원래 살림 살다 나와 일을 하기 시작했잖나. 예전에 시댁에 사는 동안에는 청소, 빨래 등 제 몫이 있었다. 제가 남편 속옷까지 다려 입혔을 정도였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옛날에 엄마가 그러셨다. '너무 그렇게 남자 속옷 다리지 마라. 바람난단다. 옛날 어른들 말은 안 틀린다'고. 그러더니 진짜 한 번 바람 났잖나. 그 뒤로 속옷은 안 다렸지만 그래도 내가 남편 건 뭐든 다 다리고 펴서 주는 습관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게까지 안 한다. 요즘에는 구겨진 대로 입게 놔두고 나도 내려놓게 됐다. 이제 좀 놓고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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