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계약이라 참아”→한선화 “시크릿 힘들어” 아이돌 왕관의 무게란[스타와치]

이해정 2024. 8. 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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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지쳐도 멈출 수 없고 잠시 멈추면 지쳤냐 독촉 받는 직업, 아이돌 그룹.

이제는 그룹을 넘어 솔로로, 또는 연기자라는 새로운 길로 들어서며 잠시 아이돌 그룹의 왕관을 내려놓은 이들이 그 왕관의 무게를 솔직히 털어놨다.

그룹 소녀시대를 이끌어온 리더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로서 보컬만큼이나 단단한 태도로 왕관의 무게를 이겨내고 있는 태연이다.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한선화는 2016년 전속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로 팀을 탈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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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사진=‘MMTG 문명특급’)
위부터 태연, 한선화(사진=‘MMTG 문명특급’, ‘14F 일사엘프’)

[뉴스엔 이해정 기자]

아무리 지쳐도 멈출 수 없고 잠시 멈추면 지쳤냐 독촉 받는 직업, 아이돌 그룹.

이제는 그룹을 넘어 솔로로, 또는 연기자라는 새로운 길로 들어서며 잠시 아이돌 그룹의 왕관을 내려놓은 이들이 그 왕관의 무게를 솔직히 털어놨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은 8월 18일 채널 'MMTG 문명특급'에 출연해 그룹을 결성하려 하는 재재, 가비, 승헌과 만났다. 태연은 팀워크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지지고 볶아야 친한 거 아니냐 한번 싸우라"고 장난치다 "우리는 한번 모여서 대놓고 이야기한다. 항상 솔직하고 인정해야 한다. 이것만 있으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에 재재가 "도망치고 싶을 때 어떻게 하냐"고 묻자 태연은 "계약 관계니 꾹 참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앞서 태연은 발을 찧은 후에도 "오늘 촬영 못한다"고 울먹이다 "그래도 해야지. 촬영하러 왔는데"라고 의지를 다잡는가 하면 샤이니 키와 만난 자리에서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야 안 한다. 말을 안 하면 곪고 터지는데. 그럼 레이저 해야지"라며 차가움과 따뜻함의 겸비한 듯한 현실적 조언을 남겼다. 그룹 소녀시대를 이끌어온 리더이자 명실상부 최고의 여성 솔로 가수로서 보컬만큼이나 단단한 태도로 왕관의 무게를 이겨내고 있는 태연이다.

그룹 시크릿 출신의 한선화는 최근 '14F 일사엘프' 채널에 출연해 시크릿 활동 시절 사진을 보며 "엄청나게 힘든 시기였다. 너무 바쁘고. 제가 어떻게 저 시절을 버텼는지 지금 생각하면 내 자신이 너무 아 진짜 대단하다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지금 가수로 데뷔하려고 하면 '할게'라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탈탈 털어서 너무 최선을 다해서 후회가 없다. 뒤를 보고 싶지 않을 정도의 시절이다. 사진을 고르면서도 마음이 좀 많이 그랬다"며 다소 무거운 속내를 털어놨다.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한 한선화는 2016년 전속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로 팀을 탈퇴했다. 당시 한선화는 다른 멤버들과의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2015년 한선화는 자신의 SNS에 같은 그룹 멤버인 정하나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화는 취하면 세상에 불만이 많아진다"고 언급한 장면을 게시하며 "당시 백치미 이미지 때문에 속상해서 말한 걸 세상에 불만이 많다고 말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전효성이 또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선화가 정하나에게 쓴 글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의 술 버릇을 오해할까 봐 쓴 글"이라고 해명했으나 한선화는 "그게 아니"라고 맞받아쳐 논란이 거셌다. 그러나 한선화를 비롯한 멤버들은 불화설을 해소하지 못한 채 팀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어디 태연, 한선화뿐이겠나. 또 불화설만의 문제겠나. 사소한 싸움은 불화로, 컨디션 난조는 실력 논란으로, 타 그룹과의 친분은 과도한 친목이나 열애설로 퍼져나가기 십상이다. 어쩌면 모든 아이돌이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닿지 않는 백스테이지에서는 과분한 사랑만큼이나 과중한 왕관의 무게를 이겨내느라 고군분투 중일지 모른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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