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파' 들어간 마산국화축제, 10월 2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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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전국 최대 가을꽃 축제로 꼽히는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여기에 축제 방문객들이 마산 구도심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소비를 하도록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걸어갈 수 있는 합포수변공원, 어시장 등에 화단과 포토존을 설치해 2전시장으로 꾸민다.
창원시는 최근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까지 '마산국화축제'란 이름으로 개최한 이 축제 이름에 '가고파'를 넣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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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전국 최대 가을꽃 축제로 꼽히는 제24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9일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옛 마산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국화를 상업 재배한 곳이다.
가장 앞선 재배 기술을 내세워 지금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화를 생산하는 '국화의 고장'이다.
창원시 화훼농가들이 1천송이가 넘는 국화가 동시에 개화하는 '다륜대작'(多輪大作) 등 10개 테마에 걸쳐 12만5천여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국화작품을 만들어 전시한다.
창원시는 올해 축제 장소를 1·2 전시장으로 나눈다.
지난해에 이어 3·15해양누리공원이 주 행사장이다.
여기에 축제 방문객들이 마산 구도심 여러 곳을 둘러보면서 소비를 하도록 3·15해양누리공원에서 걸어갈 수 있는 합포수변공원, 어시장 등에 화단과 포토존을 설치해 2전시장으로 꾸민다.
지난해 69만7천여명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를 관람했다.
창원시는 최근 조례를 개정해 지난해까지 '마산국화축제'란 이름으로 개최한 이 축제 이름에 '가고파'를 넣어 마산가고파국화축제로 변경했다.
가고파는 마산을 노래한 가곡으로 옛 마산 출신 문인 노산 이은상(1903∼1982)이 작사했다.
이은상은 남다른 예술적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도 있지만 3·15 의거를 깎아내리는 등 친독재 행적으로 비판받았다.
이 때문에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마산국화축제에 '가고파'란 명칭이 들어갔으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축제 명칭에서 빠졌다.
3·15의거기념사업회 등 지역시민단체는 지난 7월 말 축제 명칭 변경이 부당하다며 내용으로 창원지법에 조례안 개정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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