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우리나라 바다의 모든 정보 담긴 자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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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바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한편에서는 해양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에 걸맞은 국가 해양지도집 발간은 필수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국가 해양지도집 발간을 계기로 국민들의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 등에도 폭 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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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도 해양과 관련된 내용 손쉽게 알 수 있는 것이 특징
우리나라 바다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왔다.
19일 부산에 본원을 둔 국립해양조사원은 ‘대한민국 국가 해양지도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대한민국 해양과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서 만든 첫 번째 종합 기록물이다. 해수부뿐 아니라 공공기관, 해양학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자료를 수집, 정리한 뒤 분석했다. 국가 해양지도집은 우리나라 바다와 관련된 사항을 ▷해양 공간 ▷자연 ▷사회 ▷역사 등 4개 분야로 나눠 기술한다. 이 때문에 한국의 해양 영토, 자연환경, 사회경제 등의 정보를 종합적·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수행했던 해양 조사 성과도 담았다.
이와 함께 국가 해양지도집에는 우리 바다와 해안선의 변화 과정, 항만 개발 계획 등 과거에서 미래에 이르는 다양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전문 지식이 없는 이들도 쉽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지도와 삽화 등을 활용해 시각적으로 구성한 것도 눈에 띈다.
그동안 해수부 등에서는 해양 지형이나 해양관측 정보가 수록된 책자를 종종 발간했다. 그러나 주제가 특정 해역이나 분야로 한정된 데다 내용도 전문적이어서 일반인이 이해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또 국토교통부 유관 기관이 만든 국토 관련 책자들은 다른 주제에 비해 해양 자료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에서는 해양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에 걸맞은 국가 해양지도집 발간은 필수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같은 여론을 수렴해 해양 분야에 특화된 자료를 펴내게 됐다. 학계에서는 국가 해양지도집이 해양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반인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뿐 아니라 전문 지식을 쌓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또 우리나라 해양과학 기술력 홍보와 국민의 해양정보 이용 편의를 높이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자료를 중앙부처, 공공기관, 도서관, 교육기관 등 550여 개 기관에 순차적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정규삼 국립해양조사원장은 “이번 국가 해양지도집 발간을 계기로 국민들의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양 관련 정책 수립과 연구 등에도 폭 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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