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행인 폭행’ 래퍼 산이,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
고유찬 기자 2024. 8. 19. 11:05
‘행인 폭행’ 논란을 빚은 래퍼 산이가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래퍼 산이(본명 정산, 39)를 특수폭행 혐의로 지난 17일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공원 입구에서 행인 A씨에게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는 취지로 말하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행인 A씨는 “눈 인근이 찢어지고 치아 일부가 손상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정씨와 피해자를 돌려보냈다.
이후 정씨를 불러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정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지난 17일 입건해 정식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정씨의 아버지 역시 A씨를 때린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쌍방 폭행으로 A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면서도 “A씨는 도구를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다만 A씨와 정씨의 진술이 엇갈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사건에 대해 산이 측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래퍼 산이는 2008년 유명 엔터테인먼트에 영입돼 2010년 데뷔곡을 내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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