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석달 만에 文 만난다…관례지만 더 주목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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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계획이다.
민주당 대표에 취임하면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게 관례이지만, 당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서 당내 통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문 전 대통령의 축사에 야유를 보내는 등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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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극일 체제' 우려 속 포용 당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2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계획이다. 민주당 대표에 취임하면 전직 대통령을 예방하는 게 관례이지만, 당 일각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만남에서 당내 통합과 관련해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8·18 전당원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을 확정한 이 대표는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등 새 지도부와 함께 취임 인사차 이들을 찾아가기로 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노 전 대통령 15주기 추념식 이후 석 달여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전당원대회에 보낸 영상축사에서 "당내 경쟁에서 어느 편에 섰는지는 우리 대업 앞에서 중요하지 않다"며 "확장을 가로막는 편협하고 배타적인 행태를 단호하게 배격하자"고 한 바 있다. 이는 '이재명 일극 체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제기된 상황에서 새 지도부가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달라는 당부로 읽힐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일부 강성 당원들은 문 전 대통령의 축사에 야유를 보내는 등 당내에서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갈등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예방한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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