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용산기지 투어 4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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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발로 중지된 서울 용산 미군기지 투어가 다시 시작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12일부터 일반 국민 대상 용산기지 버스 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용산기지 투어 경험을 토대로 향후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의 많은 관심이 쏠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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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29일 신청 접수
이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총 41회(2648명 참여) 진행됐지만 2020년 코로나19 발발로 여태껏 중단됐다. 당시 투어 신청 경쟁률이 평균 6대 1일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용산기지는 1904년 일제 군용지로 강제 수용된 후 일본군·미군 등 외국 군대 주둔으로 일반 국민 접근이 불가능했다. 투어에 참가하면 기지 내 자연과 풍경을 체감하고 역사·문화적 장소 등을 둘러보면서 주요 지점에 하차해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듣는다.
지난 5~7월 총 3차례의 시범 투어에선 90명이 참여했다. 신청자는 1160명으로 경쟁률이 13대 1에 육박했다. 당시 시범 투어를 통해 코스를 점검한 뒤 9월부터 정식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투어를 통해 용산기지 메인 포스트에 있는 옛 한미연합군 사령부와 미8군 사령부 등 다양한 군사시설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아볼 수 있다. 남측 사우스 포스트에 있는 옛 일본군 사령관 관저 건물인 드래곤힐 호텔(미군 복합편의시설)까지 둘러본다.
또 향후 기지 반환이 완료되면 남산과 한강이 연결되는 생태축 형성과 더불어 삼각지와 이태원 등 주변 지역에서 접근할 수 있는 미래 용산공원 모습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투어는 매월 한차례 운영되며 1차 투어는 다음달 12일 오전 10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열린다. 1회 투어엔 최대 3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용산어린이정원 인스타그램(@yongsanparkstory)에서 할 수 있다. 1차 투어 신청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29일까지다. 국토부는 국민 참여와 관심도 등을 고려해 향후 미군과 협의를 거쳐 투어 횟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용산기지 투어 경험을 토대로 향후 최초의 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용산공원에 대해서도 일반 국민의 많은 관심이 쏠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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