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26일까지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하라"

박국희 기자 2024. 8. 19. 11: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원내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6일까지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다시 한번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때는 제3자 추천 특검을 해야 한다고 했다가 뒤에는 발을 빼더니 다시 추가 조건을 덧붙였다”며 “한 대표는 조건을 달지 말고 토를 달지 말고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한 대표의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자, 한 대표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제보 공작’ 의혹도 특검 수사 범위에 포함하자고 한 것을 다시 반박한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하겠다는 건가, 안 하겠다는 건가. 이번에도 갈팡질팡한다면 국민들은 앞으로 한 대표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26일까지 한동훈표 특검안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장동혁 최고위원은 이날 당 회의에서 “제삼자 특검안 논의의 출발점은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며 “전당대회 막바지에 (한 대표의) 금투세 토론 제안을 피해 가고 최고위원 출마자들의 돌이킬 수 없는 막말을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떠넘기기”라고 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 재의 요구돼서 다시 부결된 안건에 대해 더 강화된 형태의 특검법안을 냈다. 제삼자 특검에 진정성 있는 언급을 한 것이냐는 부분에 대해선 당내 의구심이 많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민주당의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입장에 대해 “한동훈 체제를 흔들고 여권을 분열시키려는 전략이다.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