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대관식’ 하루 앞두고 트럼프에 4% 앞서…밴스 “일시적 흥분상태”

조아라 2024. 8.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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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라고의 프린스 조지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연설을 마친 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라고(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현지 시각 18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당 대선 후보 '대관식'인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국 단위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속속 발표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전국 성인 2천 336명을 대상으로 9~13일 진행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1천 975명)를 대상으로 한 양자 가상 대결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각각 기록해 오차범위 내 해리스 부통령이 4%p 앞섰습니다.

제3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대결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은 47%,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를 기록했고 무소속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후보는 5%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CBS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유거브에 의뢰해 등록 유권자 3258명을 대상으로 14~1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가상 양자 대결에서 해리스가 51%로 48%인 트럼프를 3%p차로 앞섰습니다. 다만 경합주에서는 50%대 50%로,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두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속속 나오자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은 현지 시각 18일 "여론조사는 민주당이 극단적으로 과장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밴스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슈거 하이(sugar high ·일시적 흥분 상태)'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이 몇 주 전 일시적으로 올라갔다며 "해리스 캠프 내부자들과 얘기해 보면 그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서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조아라 특파원

조아라 기자 likeit@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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