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명단 제외 이유 있었네!"…'먹튀'로 전락한 첼시 FW, 유벤투스 FW와 스왑딜 거래 대상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충격적인 '스왑딜'을 추진하고 있다. 팀 내에서 활용 가치가 떨어진 공격수의 맞교환이다. 두 선수 모두 한때 팀의 핵심이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팽' 당할 위기에 처한 두 선수, 첼시와 유벤투스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유벤투스의 공격수는 페데리코 키에사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지금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1군에서 추방 당한 처지가 됐다. 왜? 티아고 모타 유벤투스 신임 감독이 키에사를 활용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모타 감독은 직접 공식적으로 키에사가 자신의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키에사는 유벤투스 방출 1순위 선수가 됐다.
첼시의 공격수는 라힘 스털링이이다. 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혔지만 지금은 아니다. 2022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한 후 존재감이 사라진 공격수가 됐다. 어떤 영향력도 폭발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털링의 부진은 잉글랜드 대표팀 제외로 이어졌고, 첼시도 스털링을 활용할 생각이 없다. 스털링 역시 첼시의 방출 유력 후보다.
유벤투스와 첼시의 마음이 맞았다. 서로 쓸 생각이 없는 공격수 맞교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적극적인 쪽은 첼시다.
이탈리아의 'Sky Italia'는 "첼시가 유벤투스에 스왑딜을 먼저 제안했다. 첼시는 스털링을 내주고 키에사를 원한다. 유벤투스도 생각이 있다. 두 클럽은 거래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키에사는 영입 가능한 옵션이다. 키에사의 에이전트는 지난주 런던에 있었고, 런던 클럽과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 급여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의 방출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첼시는 19일 맨시티와 2024-25시즌 EPL 1라운드를 펼쳤다. 첼시는 0-2로 졌다. 이 경기에서 스털링은 명단 제외를 당했다. 첼시의 의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벤치에도 앉지 못한 스털링은 대리인을 통해 "첼시와 3년 계약이 남아 있다.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첼시 팬들에게 높은 수준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스털링이 어느 정도 맨시티전에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이번 상황에 대한 첼시의 대답을 듣고 싶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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