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특수' 2분기 세계 TV 출하량 반등…삼성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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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특수로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이 늘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이 추격 속도를 높이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중국 TCL은 2분기 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11%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중국 하이센스와 TCL의 2분기 프리미엄 TV 점유율은 각각 17%, 15%로 전분기 대비 4%p, 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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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TCL 11%·하이센스 10%로 추격…프리미엄 제품은 삼성·LG 순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올림픽 특수로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이 늘었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이 추격 속도를 높이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56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2024 파리올림픽' 효과로 출하량이 4개 분기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국 TV 시장은 약세가 지속됐지만 유럽 시장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유럽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국·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도 예상 대비 좋은 성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15%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다만 2분기 기준 가장 낮은 점유율로, 중국 기업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중국 TCL은 2분기 점유율이 전분기 대비 1%포인트(p) 상승한 11%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중국 하이센스가 10%의 점유율로 3위, LG전자(066570)는 9%로 4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TV 출하량 증가를 견인한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약진했다.
중국 하이센스와 TCL의 2분기 프리미엄 TV 점유율은 각각 17%, 15%로 전분기 대비 4%p, 1%p 상승했다.
1위인 삼성전자는 33%로 처음으로 40% 이하의 점유율을 보였다. LG전자는 18%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한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미니 LED·LCD TV의 2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69%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OLED 출하량을 넘어섰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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