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도움 많이 될 것” 이상범 전 감독과 함께 했던 일본 사령탑, 하나은행 코치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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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전 원주 DB 감독과 함께 했던 모리야마 토모히로가 부천 하나은행 코치로 합류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모리야마 코치가 해외 지도자 연수를 한국으로 왔다. 그때 우리 팀에 방문을 했는데 농구 관련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선수 육성, 아시아쿼터선수 소통 등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영상, 훈련법 등을 잘 활용하실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공감대 형성이 잘 되었고, 본인도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보고 싶은 의지가 있어서 코치로 영입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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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은 최근 2024~2025시즌을 함께할 새 코치를 영입했다. 일본 국적의 모리야마 코치가 주인공. 비자 발급이 완료된 모리야마 코치는 18일 한국에 입국했다.
1984년생인 모리야마 코치는 젊은 지도자다. 그럼에도 오사카 에베사 어시스턴트 코치, 시마네 스사노오 매직 어시스턴트 코치와 감독대행, 후쿠시마 파이어본즈 감독 등 일본에서 오랫동안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2022-2023시즌부터 B.리그 B2(2부 리그) 소속 고베 스토크스 감독을 맡은 그는 지난 시즌 한국에서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이상범 전 감독을 수석코치로 영입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고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고베가 정규리그에서 29승 31패를 기록, 서부 지구 5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경쟁을 이어갔으나 한끝 차이로 봄 농구에 나서지 못했다.
자유의 몸이 된 모리야마 코치는 지난 6월 해외 지도자 연수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일본은 1부 리그인 B.리그에서 감독을 하려면 S급 지도자 자격증이 필요하다. S급 지도자 자격증 취득 과정 중 한 가지가 해외 지도자 연수 후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것이다. 당시 고베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상범 전 감독의 도움을 받아 안양 정관장, 울산 현대모비스 등 KBL 구단들의 돌며 팀 훈련을 지켜봤다.
또한 하나은행 청라체육관을 찾아 한국 여자농구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했다. 이상범 전 감독과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연세대 2년 선후배로 평소 절친한 사이다. 덕분에 모리야마 감독과 하나은행이 인연을 맺었고, 서로의 뜻이 맞아 코치로 함께 하게 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모리야마 코치가 해외 지도자 연수를 한국으로 왔다. 그때 우리 팀에 방문을 했는데 농구 관련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선수 육성, 아시아쿼터선수 소통 등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았다. 우리 팀이 갖고 있는 영상, 훈련법 등을 잘 활용하실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공감대 형성이 잘 되었고, 본인도 해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보고 싶은 의지가 있어서 코치로 영입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일본 국적의 지도자가 한국팀에 합류한 건 WKBL뿐만 아니라 KBL을 포함해도 모리야마 코치가 최초다. 모리야마 코치는 하나은행에서 어떤 역량을 발휘하게 될지, 새 시즌 하나은행을 지켜볼 또 한 가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생겼다.
# 사진_점프볼 DB(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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