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유권자 잡자···해리스·트럼프, 소셜미디어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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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틱톡과 같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젊은 유권자를 끌어들이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팀 칼킨스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WSJ에 "팔로워는 예전보다 덜 중요해졌다. 이제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으면 그 콘텐츠만으로 광범위한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며 해리스 캠프는 최근 몇 년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알고리즘 추천과 바이럴 콘텐츠에 더 의존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유리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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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스트리머와 춤춘 트럼프 영상
조회수 5천만회 넘기며 화제
해리스 캠프도 SNS 유세 본격화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리스 캠프와 트럼프 캠프 양측 모두 SNS 인플루언서와 함께 한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온라인에서 상대 진영을 비판하는 등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구사하며 젊은층과 온라인 유권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뜨겁다고 소개했다.
총격 피습 사건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엄청난 기세몰이에 성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틱톡에서 23세 인기 스트리머 아딘 로스와 함께 춤을 추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조회수가 거의 5000만회에 도달했고, 유튜버 겸 권투선수인 제이크 폴과 함께 싸우는 포즈를 취한 게시물도 조회수 13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구독자 470만명을 보유한 형제 유튜버 로건 폴의 팟캐스트에도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해리스 캠프 측도 틱톡에 최근 미국 인기 리얼리티 쇼의 단골 배경음악과 멘트를 활용한 10초짜리 숏폼 영상을 올리면서 조회수 23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팀 칼킨스 노스웨스턴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WSJ에 “팔로워는 예전보다 덜 중요해졌다. 이제 매력적인 콘텐츠가 있으면 그 콘텐츠만으로 광범위한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다”며 해리스 캠프는 최근 몇 년간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알고리즘 추천과 바이럴 콘텐츠에 더 의존하는 형태로 바뀌면서 유리해졌다고 평가했다.
해리스가 러닝메이트로 지명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도 최근 틱톡 계정을 만들어 아저씨 농담을 구사하는 게시물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SNS 활동을 시작했다.
WSJ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과 온라인에서의 후보자에 대한 인기가 얼마나 실제 투표로 전환되는지 측정하긴 어렵지만 양측 모두 SNS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내 여론조사에 따르면 해리스와 트럼프는 거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미 대선까진 채 3개월도 남지 않았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달 전당대회에서 유명 소셜미디어 크리에이터들을 초대해 전용공간을 제공했고, 오는 19일부터 전당대회를 여는 민주당도 SNS 크리에이터를 초대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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