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종다리' 북상…20일 새벽부터 제주 영향

제주CBS 고상현 기자 2024. 8. 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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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태풍 '종다리'가 20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인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해상까지 이동한 뒤 점차 속도를 높여 20일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20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1일까지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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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저압부 약화 가능성도
태풍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태풍 '종다리'가 20일부터 제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360㎞ 인근 해상에서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최대풍속 초속 18m, 중심기압 1000㍱다. 

태풍은 이날 오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200㎞ 해상까지 이동한 뒤 점차 속도를 높여 20일 오후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그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수 있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20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21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30~80㎜다. 산지와 중산간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이다.

특히 태풍과 가까워지는 20일 오후부터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20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역에 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산지는 초속 25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바다 물결도 최고 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하늘길과 바닷길에도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종다리와 태풍에서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열대저압부 이동속도와 강도에 따라 강수구역과 강수시점이 변동될 수 있다.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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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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