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상수원서 남조류 발생…정수장에 분말활성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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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민 상수원인 안계저수지에서 남조류가 발생해 포항시가 대응에 나섰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이 12∼13일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에서 채취한 물의 남조류 개체 수는 1㎖당 1천848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달 4주차 검사에서 안계댐의 남조류 개체 수가 1㎖당 1천개 이상으로 나타나면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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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민 상수원인 안계저수지에서 남조류가 발생해 포항시가 대응에 나섰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구지방환경청이 12∼13일 경주시 강동면 안계저수지에서 채취한 물의 남조류 개체 수는 1㎖당 1천848개로 나타났다.
남조류는 흙냄새나 곰팡이냄새 원인 물질을 생성한다.
독성을 내뿜는 남조류가 2주 연속 1㎖당 1천개를 넘어서면 조류경보 '관심단계', 1만개 이상이면 '경계단계', 100만개 이상이면 '대발생'이 발령된다.
이에 따라 이달 4주차 검사에서 안계댐의 남조류 개체 수가 1㎖당 1천개 이상으로 나타나면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될 수 있다.
포항시는 남조류가 안계댐 인근 유강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일을 막기 위해 안계댐 관리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취수탑 조류차단막 설치, 하층부 선택 취수 등을 요청했다.
또 유강정수장에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중간염소를 처리해 남조류에 대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고 냄새가 불편하면 물을 끓여 먹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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