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ETF" 운용사, 상반기 순익 48%↑ … 신한은 41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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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미래에셋·삼성·신한·KB·한화자산운용 등 5대 자산운용사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래에셋·삼성·신한·KB·한화자산운용 등 5대 자산운용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189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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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증시 활황으로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 등의 판매 수수료 수익이 늘어나고 채권 금리 하락에 운용 수익도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연간 순이익 '1조 클럽' 진입도 기대된다.
1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래에셋·삼성·신한·KB·한화자산운용 등 5대 자산운용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189억8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469억1100만원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순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신한자산운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2% 증가했다. 신한자산운용의 성장세는 ETF 시장에서 실적이 개선된 게 영향을 미쳤다. 이달 16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4조67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증가했다.
ETF 중심으로 펀드 판매가 늘어나면서 운용사의 주 수익원인 펀드 운용 수수료가 늘어난 결과다. 신한자산운용에 이어 순이익이 증가폭이 컸던 곳은 한화자산운용(51.7%), 미래에셋자산운용(29.8%), 삼성자산운용(15.1%), KB자산운용(5.4%)였다.
하반기에도 증시활황 등으로 ETF와 같은 주요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5대 자산운용사 순이익이 사상 최초로 1조원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한화·신한자산운용은 연간 순이익 1000억원, KB·삼성자산운용은 500억원을 넘길 것이 유력하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ETF와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시장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여기에 집중하는 운용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자산운용산업의 다양성이 제고되면서, 자산운용사의 영업실적 또한 호전되는 등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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