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플레이오프 1차전 성과로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 높여

최대영 2024. 8. 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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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40위(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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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며 공동 40위(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페덱스컵 랭킹이 9위에서 10위로 한 계단 하락했지만,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드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그는 BMW 챔피언십에서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를 유지할 경우, 올해로 6년 연속으로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는 임성재가 이번 시즌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삼았던 만큼, 그의 경기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내년에도 PGA 투어의 8개 특급 대회에 모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였다. LIV 골프에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이 특급 대회들은 총상금 2천만 달러에 우승 상금이 360만 달러에 달하는 만큼, 선수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된다. 이러한 대회는 전년도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의 선수들에게 우선 출전권을 부여하므로, 임성재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안병훈과 김시우도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안병훈은 이날 1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공동 33위(4언더파 276타)로 마감했지만, 페덱스컵 랭킹은 12위에서 15위로 하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손쉽게 확보하였다. 

김시우는 공동 50위(1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으나, 페덱스컵 랭킹 44위로 BMW 챔피언십 진출 자격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서는 BMW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들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반면, 김주형은 공동 50위로 대회를 마쳤지만, 페덱스컵 랭킹 51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에 실패하였다. 김주형은 대회 출전 당시 페덱스컵 랭킹 43위였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무려 5타를 잃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그는 1오버파 71타를 기록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돌아갔다. 마쓰야마는 이븐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는 5타 차로 선두로 시작했으나, 15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공동 2위로 밀렸으나,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8위에서 3위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플레이오프 2연패의 꿈을 이어가고 있는 호블란은 공동 2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16위로 끌어올렸다. 또한, 쇼플리는 7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2위를 확고히 하였다. 스코티 셰플러는 4위(14언더파 266타)로 마무리하며 페덱스컵 1위의 위력을 입증하였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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