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미 블링컨 휴전 협상 압박 중 가자 공습…2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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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습해 다섯 쌍둥이 아이를 포함해 29명이 사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전쟁 시작 뒤 아홉번째로 이스라엘을 찾아 휴전 협상 체결을 압박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이는 같은 날 블링컨 장관이 가자 휴전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는 등 중재 노력을 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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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공습해 다섯 쌍둥이 아이를 포함해 29명이 사망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가자전쟁 시작 뒤 아홉번째로 이스라엘을 찾아 휴전 협상 체결을 압박하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에이피(AP) 통신은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알 아크사 순교자 병원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주택이 파괴되었고, 교사인 엄마와 자녀 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담당 기자가 직접 주검의 수를 세었다고 덧붙였다. 아이들은 10살짜리 다섯 쌍둥이와 18개월 아이 한 명이다. 아이들의 할아버지인 모하메드 아와드 카타브는 “여섯명의 아이들의 신체가 조각났다. 하나의 가방에 담았다. 그들이 무엇을 했나? 그들이 유대인을 죽였나? 이것이 이스라엘에 안보를 제공할까”라고 절규했다.
가자 보건부는 북부 도시 자발리야에서 발생한 공습으로 아파트 두 채가 타격을 입어 남성 2명, 여성 1명, 여아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가자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또다른 두 건의 공습으로 9명이 숨지는 등 18~19일 동안 2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날 블링컨 장관이 가자 휴전 협상을 성사시키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는 등 중재 노력을 하는 가운데 일어났다.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을 위해서는 이스라엘이 아닌 하마스를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이 새로운 조건과 요구사항을 내놓았다며 협상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이스라엘, 중동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는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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