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신한·하나은행, 이번 주 대출금리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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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연이어 대출 금리를 인상해온 시중 은행들이 이번 주 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섭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내일(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고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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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연이어 대출 금리를 인상해온 시중 은행들이 이번 주 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섭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내부 회의를 거쳐 내일(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KB스타 아파트담보대출·KB일반부동산담보대출) 금리는 0.30%p 오르고, 전세자금대출(KB주택전세자금대출·KB전세금안심대출·KB플러스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0.20%p 상향 조정됩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달 3일과 18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각 0.13%p, 0.2%p 인상했고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도 제한하고 있습니다.
이후 이달 들어 2일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p 상향 조정했고 7일에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1%p 추가 인상했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이르면 모레(21일) 또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릴 예정입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p씩 높였고 29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p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달 7일과 16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최대 0.3%p, 0.5%p 올렸습니다.
하나은행도 오는 22일부터 주력 상품인 하나원큐주택담보대출의 감면 금리를 0.6%p, 하나원큐전세대출의 감면 금리를 0.2%p씩 각각 축소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대출 감면 금리 축소를 통해 사실상 금리 인상 효과를 가져오고자 하는 조치입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전세대출 갈아타기 상품에 대해서도 감면 금리를 0.1%p 축소 조정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1일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p 인상한 후 이번이 두 번째 금리 인상입니다.
최근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지만 은행들은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달 18일까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모두 17차례 금리를 올렸습니다.
지금까지 신한과 우리은행이 각각 5차례 금리를 인상했고 국민은행이 4차례, 농협 2차례, 하나은행 1차례 금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속속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출금리는 오르고 있지만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정기예금 등 수신상품 금리가 낮아지면서 은행의 예대마진은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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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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